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는데 대실관? 줄임말인가요?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를 줄여서 대실관입니다. <br><br>'윤핵관'에 이어 전당대회 국면에서 새롭게 등장한 말인데요. <br> <br>오늘 안철수 의원 측에서 이 '대실관'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[김영우 /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대통령실 관계자발 뉴스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? '안철수 후보는 국정운영의 방해꾼이다, 적이다.' 이런 얘기도 '대실관'이라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나와서 얘기를 한단 말이지요." <br><br>김영우 전 의원은 대통령을 향해 "왜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립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히지 않느냐"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윤핵관 안 쓰겠다더니 대실관을 쓰는 군요. 결국은 대통령이 왜 개입하냐, 불만인 것 같아요. <br><br>그러자 친윤계에서는 당과 대통령이 분리될 수 없다, 당정 분리는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어제 김기현 의원은 SNS에 "안철수 의원이 대표가 되면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"며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죠. <br> <br>'윤핵관'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이 중립일 필요가 없다는 뉘앙스의 말도 했습니다. <br> <br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이 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그런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어요." <br><br>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김기현 의원 측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 탈당, 탄핵 등의 발언으로 대통령에 부담을 끼쳤기 때문"이라고요. <br> <br>또 윤핵관 후보 측에서 돌리고 있다면서 이런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는데요. <br> <br>Q. 친윤계 후보들 뽑아달라, 이거군요. <br><br>이 전 대표가 "이런 전략으로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냐"고 비판하자 배현진 의원은 "출처가 확실하면 윤핵관 누가 돌렸는지 공개하라"고 받아쳤습니다. <br><br>Q. 난리군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비명 노린 친명? 무슨 얘기일까요. <br> <br>말 그대로 '친명' 인사들이 비명 의원들의 지역구를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이건 뭔가요. 민주당 현수막이 같은 자리에 두 개나 걸렸어요. <br><br>'비명'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에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이곳 주민임을 강조하며 현수막을 건 겁니다. <br> <br>'친명'으로 분류되는 양이원영 의원은 '친 이낙연'계 양기대 의원 지역구에서 설 인사를 했고요, <br> <br>'친명' 인사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'친 이낙연'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 현수막을 걸었었죠. <br><br>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구에 미리 눈도장을 찍는 거라는 해석입니다. <br> <br>Q.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노리는 것 같네요. 공천에 자신있다 이걸까요? <br><br>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지난 4일, 대변인인 김의겸 의원은 집회 장소인 숭례문 대신 전북 군산을 찾았습니다. <br>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오늘 서울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 여기 군산, 군산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제일 선두에 서서 해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. 저도 여러분과 함께 힘닿는 데까지 하도록." <br><br>이곳은 '친문' 성향의 신영대 의원의 지역구입니다. <br><br>Q. 전북 군산에 김 의원이 출마하려고 하나 보죠? <br><br>지난 총선 때 기억 하시나요? <br> 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2019년 12월) <br>"저는 오늘,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군산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. 대통령을 지켜야 합니다." <br><br>당시 흑석동 투기 논란으로 출마를 접었습니다. <br><br>Q. 해당 친문, 비명 의원들은 상당히 기분 나쁘겠는데요. <br><br>이재명 대표는 최근 비공개회의 자리에서 "당의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들이 있다"며 지역에 가서 '이재명이 보내서 왔다'는 식으로 내 이름을 팔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당장 현역 의원과의 갈등을 우려해 친명 인사들을 향해 보낸 경고로 풀이되는데요. <br> <br>검찰의 체포영장 청구를 앞두고 똘똘 뭉쳐야 할 시기에 '단일대오'가 풀어질라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라네요. (노심초사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정구윤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